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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소아정형 - 선천성 방아쇠 수지증후군
우리 아이 엄지손가락이 갑자기 구부러진 채 펴지지 않는 '선천성 방아쇠 수지증후군', 혹시 뼈에 문제가 생겼거나 당장 수술을 해줘야 하는 것은 아닌지 덜컥 겁부터 나실 텐데요.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시는 뼈와 힘줄의 발생 원리부터 만 5세까지 최대 70%에 달하는 자연 치유율, 그리고 집에서 흔히 시도하는 마사지와 부목 치료를 피해야 하는 이유까지 서울석병원 정형외과 이기석 병원장이 명쾌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영상 핵심 Q&A
Q1. 아기 엄지손가락이 펴지지 않는 '선천성 방아쇠 수지증후군'은 왜 발생하며 뼈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A. 뼈의 이상이 아니라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힘줄이 통과하는 통로(힘줄집)의 크기 불일치(기계적 미스매치) 때문에 발생합니다. 힘줄이 두껍거나 힘줄집이 좁아 손가락을 구부린 상태에서 힘줄이 걸려 위로 올라가지 못해 손가락이 굳은 것처럼 안 펴지게 됩니다. '선천성'이라는 명칭과 달리 태어날 때부터 있기보다는 주로 생후 6개월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유전적 요인이나 성인에게 나타나는 염증성 반응과는 무관합니다.
Q2. 소아 방아쇠 수지증후군은 발견 즉시 수술해야 하나요, 아니면 자연 치유를 기다려도 되나요?
A. 발견 즉시 수술할 필요는 없으며, 만 4~5세까지는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술 없이 방치하더라도 만 4세 무렵에는 약 60%(10명 중 6명), 만 5세까지는 약 70%(10명 중 7명)가 저절로 호전됩니다. 만 5세까지 기다리거나 심지어 만 12세 이후에 뒤늦게 수술(힘줄집 절개술)을 받더라도 뼈의 성장이나 손가락 기능 발달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므로, 아이가 어린이집 활동 등 일상생활에서 손가락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서둘러 수술할 필요가 없습니다.
Q3. 굳어 있는 아이 손가락에 스트레칭, 마사지, 부목 고정 같은 보존적 치료를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나요?
A. 인위적인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부목 착용은 의학적 효과가 뚜렷하지 않으며 오히려 권장하지 않습니다. 힘줄이 물리적으로 걸려 있는 상태라 억지로 펴주려 해도 잘 펴지지 않을뿐더러, 부모가 반복적으로 손을 만지거나 부목을 채우면 아이에게 '내 손에 문제가 있다'는 부정적인 병식(질병 인식)과 스트레스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호전되지 않았을 때 부모가 불필요한 죄책감을 느끼게 되므로,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두되 아이가 잠든 밤에만 몰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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