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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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다리를 하기 위해서는 고관절(골반과 허벅지뼈가 만나는 사타구니 안쪽의 관절)이 외회전(발의 안쪽이 하늘을 향하는 방향으로 다리가 도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관절 운동이 자유롭게 되어야 양반다리를 할 수 있으며, 전통적으로 양반다리가 되지 않을 경우나 통증이 있을 경우 이런 움직임이 가능하게 하는 고관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여겨 졌습니다.

우선은 현재의 통증이 관절내부의 문제인지 외부의 문제인지를 구분하고 가능한 질병의 범위를 좁혀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MRI에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있었다고 하였어도 연골의 변화가 심하게 진행되지 않은 경우에는 환자가 증상을 느끼지만 아직 MRI에서는 이상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전적으로 관절내 이상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소 마취제 혹은 스테로이드를 관절 내 주사하고 증상의 호전 여부로 통증의 원인이 관절 내부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기도 합니다. 관절 내 주사로 증상의 호전이 지속적으로 혹은 일시적으로 있었다면, 이는 관절 내부의 이상이 통증의 원인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아무쪽록 정확한 진단을 얻고 평안한 일상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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