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상담

문의주신 내용 답변드리겠습니다.

1. 스테로이드 주사는 어깨 관절 내 염증을 가라앉혀서 염증으로 인한 통증, 관절 운동 장애를 해소할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한번 정도의 주사로 많은 경우에 드라마틱한 통증 완화를 보이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기도 하고, 드물게는 추가로 주사하기도 하나, 대개 한번 정도 정확한 주사를 권장합니다. 추가 주사가 아주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얘기들을 하나, 한번의 주사로 증상이 완화되었다면, 증상 호전과 관계 없이 계속 주사할 필요는 없으며,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2.  어깨 관절 윗 부분 견봉이라고 하는 날개 쭉지 뼈의 끝자락과 회전근개 (극상근)의 힘줄이 부딪힐 경우 힘줄에 손상을 주고 염증 반응을 일으켜서 점액낭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를 충돌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오십견과는 조금 다른 질병으로 생각합니다. 이 경우 힘줄의 파열이 심하지 않은 경우 견봉이라는 뼈와 힘줄의 충돌을 완화시키고자 윤활의 역할을 할 수 있고 무릎의 연골주사로도 사용하는 히알유론산 여기서 말하는 히루안을 주사하기도 합니다. 현재의 국민 건강보험 체재에서는 충돌 증후군이라는 진단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 의료보험 급여를 적용해서 대개 일주일 간격으로 세번의 히알유론산의 견봉하주사를 적절한 치료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3. 오십견의 경우는 통증이 심할 경우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어깨 관절에 한번 정도 정확하게 주사하고, 통증이 완화되면 추가로 주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고, 통증 호전이후 남아 있는 운동의 장애를 스트레치를 하거나 물리치료를 하실 것을 권해 드리고,

4. 극상근(회전근개)의 힘줄이 뼈와 부딪히는 충돌 증후군에서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어깨 관절이 아닌 견봉하 공간에 히알유론산을 대개 일주일 간격으로 세번 정도 주사를 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는 이 세번 중 한번 정도는 히알유론산과 스테로이드를 같이 주사를 해 보는 것도 고려할 수 있겠으나 세번 다 히알유론산과 스테로이드를 섞어서 주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경우를 말씀드린 것이고 개인적인 소견이 다분히 있을 수 있으므로 이 부분 감안하시고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석병원